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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내 인생의 한 컷? 유승민 "배신의 정치" 남경필 "경기도 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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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TV토론] 트레이드마크 '신념' '연정' 강조

뉴스1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왼쪽)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대선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3.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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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김정률 기자 = 바른정당 대선경선이 25일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후보는 국회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웠던 시절을, 남경필 후보는 경기도 연정이 완성될 때를 '내 인생의 한 컷'으로 꼽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회 가운데 '내 인생의 한 컷' 코너에서 이렇게 밝혔다.

유 후보는 지난 2015년 7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박근혜정부에 대해 날선 비판을 하면서 당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내 친박계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던 시절의 사진을 들고 나왔다.

유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라고 할 때 사진"이라며 "이 무렵 '원내대표가 아니라 미생의 대표가 돼 달라. 끝까지 싸워달라'는 편지를 받았고 끝까지 버티다 의원총회에서 사퇴 권고를 받고 물러났다"고 회고했다.

유 후보는 "제 인생을 많이 바꾼 사건"이라고 전했다.

남경필 후보는 경기지사 당선 이후 연정에 성공한 후 더불어민주당 출신 이기우 전 경기부지사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연정을 추진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남 후보는 "연정을 제안 했을때 '남경필이 쇼 하려는 것 아니냐'며 거부를 했었다"며 "석 달간 의원들 하나하나 만나면서 소주, 차를 마시면서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정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미래 정치라고 믿는다"며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싸우는 것을 싫어하는데 연정을 하면 안 싸우게 되고 연정을 하니 기업이 투자하고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작은 권력을 나눠본 사람이 큰 권력을 나눌 수 있고 권력을 나누면 투명해진다"며 연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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