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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남경필·유승민 "文 뒤에 제2의 최순실 있어"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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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TV토론]"朴과 뭐가 다른가…친문과 손 잡기 어려워"

뉴스1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왼쪽)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대선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17.3.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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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김정률 기자 = 바른정당 대선주자들이 2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뒤에 최순실과 비슷한 사람이 있다"고 비난했다.

남경필·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이날 오전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가 바른정당도 적폐청산의 세력으로 지목했다'는 지적에 "문 전 대표 같은 분이 패권"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남경필 후보는 "과거 정치의 대표적인 모습이 권력을 집중해 자기들끼리 나눠먹고 불투명하게 하는 것"이라며 "그런 것이 문 전 대표와 주변 사람들에게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바른정당도 적폐라고 하면서 힘을 합할 수 없다고 하면서 권력을 움켜쥐려 하는데 오히려 문 전 대표 같은 분들이 패권세력이고 그 분들과는 손을 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문재인 후보는 누군가에게 조정을 당하는 아바타와 같은 대통령이라고 본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 권력 구조 갈등을 보면 과거 새누리당 친박과 비박의 갈등 못지않게 치열하다"며 "문 후보가 독재적 구조를 고치지 않고 적폐 척결을 말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유 후보는 또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자기 머리로 판단해 국가의 중요한 사항에 독자적인 판단을 할 능력이 있나 의문"이라고 했다.

나아가 "안희정 지사의 경우 과거 불법 대선 자금을 받고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시절 주사파인 반미 청년회 활동을 했다"며 "이런 분들을 내세우면서 적폐 청산을 입에 올릴 수 있는지 동의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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