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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충청 토론회가 왜 대전·충남 빼고 충북에만 방송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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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측 "공정성에 의문"

黨 "청주MBC가 충북에만 방송되는 줄 뒤늦게 알아"

대전MBC서 추가 토론회 검토

25일로 예정된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대전·충청 지역 TV 토론회가 대전·충남을 뺀 충북에만 방송될 상황이 되자 충남지사인 안희정 후보 측이 24일 "공정성에 의문이 든다"며 반발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당 지도부가 충북 지역에만 송출권을 가진 청주 MBC와 계약을 맺으며 대전·충남 지역 중계를 의도적으로 피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안 후보로서는 이 지역이 '안방'이나 마찬가지인데, 토론회 중계 지역을 고의적으로 충북에 한정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안규백 사무총장은 "제작비 문제로 대전 MBC와 마찰이 생겨 청주 MBC와 계약했는데 대전과 충남에는 중계가 안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26일 대전 MBC에서 한 차례 더 토론회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선 경선 현장 투표 결과의 사전 유출 논란도 계속됐다. 당 지도부는 최초 유출자로 지목된 지역위원장 6명에 대해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안희정·이재명 후보 측은 "당의 조사를 받고 있는 지역위원장 6명이 모두 문 후보를 돕는 사람들"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문 후보 측은 "자체 조사 결과, 다른 후보 캠프에서 적극적으로 현장 투표 결과를 적극 유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최초 유출자로 지목된 지역위원장들 대부분도 우리 캠프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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