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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진선미 "강남구청장이 문재인 비방한 카톡방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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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여명 활동 채팅방에 "세월호 책임은 문재인"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가짜뉴스'를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유포한 정황이 추가로 발견됐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520명 이상이 활동하는 단체 채팅방에 문 전 대표에 대한 비난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이에 앞서 신 구청장은 150명이 가입된 또다른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문 전 대표를 비난하는 '가짜뉴스'를 올린 사실이 밝혀져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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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유포했다는 카카오톡 문재인 후보 비방글(진선미의원실 제공)© News1


진선미 의원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지난 3월 5일 오전 520여명이 활동하는 단체 채팅방에 '이건 문재인을 꺾을 수 있는 절대적 자료'라고 본인이 글을 달고 '세월호의 책임은 문재인에게 있다'는 관련 영상을 연결했다.

3월 7일 오전 10시에는 '양산에 빨갱이 대장 잡으러 간 태극기 애국보수 국민들 자랑스럽습니다 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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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유포했다는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 비방글(진선미의원실 제공)© News1


문재인 전 대표 외에도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를 비난한 글도 발견됐다.

진선미 의원에 따르면 신연희 구청장은 3월 6일 오전 8시에는 '추미애 우상호 대통령 살해 협박 막말 충격' '더민주 우상호 원내 대표 미쳤나'라는 글과 함께 관련 블로그를 링크했다.

진선미 의원은 "신연희 구청장은 520여명의 카톡방에서 3월 2일부터 13일까지 11일 동안 25번 이상 글을 올린바 있고,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방글은 3월 13일 같은 글을 1분 간격으로 3번이나 연속 반복해서 올렸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또 “신연희 구청장이 올린 글이 대부분 허위사실이거나 가짜 뉴스에 기반하고 있어 이를 제공하는 출처가 어디인지 수사를 위해 검찰은 반드시 휴대폰을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never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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