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한라홀딩스 등기이사로 복귀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한라홀딩스 등기이사로 1년 만에 복귀했다.

한라홀딩스는 24일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몽원 회장을 3년 임기의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정 회장은 2015년 주총에서 3년 임기의 등기이사로 선임됐지만 지난해 돌연 등기이사직을 사임하고 회장직만 유지하며 경영을 총괄해왔다.

정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는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라는 이밖에 임기영 한라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했다.

또한,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와 분리해 선임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회사측은 지주회사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정관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한라홀딩스는 통신사업과 정보통신사업,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 호스팅 및 관련 서비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한라홀딩스는 지주회사 효율적 운영을 위한 IT 사업 확대를 이유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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