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중요성 일깨운 워터코리아 24일 폐막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글로벌 물산업 비즈니스 장으로 광주시와 한국상하수도협회가 공동 개최한 2017 워터코리아(물산업종합박람회)가 24일 폐막했다.

2017 워터코리아 모습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박람회는 지역 유망기업 발굴과 주요 국가 물산업 동향파악, 열악한 지역 물산업 기반조성에 대한 관심 제고 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1일부터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박람회는 광주전남기업 7곳을 포함해 국내외 유수 기업 등 120곳이 상하수도 분야 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했다.

미국과 일본 등 5개국 주요 관계자가 행사장을 찾아 참여 기업 간 네트워킹 확대는 물론,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도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해외시장 진입을 위한 국가별 인증제도를 안내한 물산업 기술대전과 미국 시장 진출의 가이드 라인인 한·미 물산업 기술세미나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중금속과 유류오염 물질을 걸러내는 수질정화시스템, 빗물을 이용해 여과 순환을 돕는 옥상녹화시스템 등을 개발한 지역 업체도 미래 물산업에 대한 발전가능성을 확인했다.

광주시가 홍보관에 마련한 전국 최초 무(無)가압 방식의 자연유하식 도수터널 건설도 눈길을 끌었다.

국제 물협력회의, 북미 물산업인증 세미나, 먹는 물 수질개선 발표회, 물 재이용 워크숍 등 부대행사도 이어졌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물이 생존요소를 넘어 핵심 미래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와 함께 물관련 기업, 기관, 종사자 간의 우호교류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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