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6 (일)

여객전문가 우기홍 부사장 대한항공 대표이사 합류…3세경영 본격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원태 사장 주주총회서 의장 데뷔…3인 각자대표 체제

뉴스1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뒤 첫 의장으로서 역할을 마친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을 격려하고 있다.2017.3.2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대한항공은 우기홍 경영전략본부장(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신규 선임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우 부사장의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 따라 대한항공은 조양호 회장, 조원태 사장과 더불어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재편된다.

우 부사장은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여객마케팅·여객사업·경영전략 분야를 고루 거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2005년 임원으로 승진했다.

우 부사장은 미주지역 뉴욕지점장 겸 동부지구장, 미주지역본부장,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 여객사업본부장 등을 거친 여객사업 전문가다.

지난해 1월부터 경영전략본부장으로 근무해온 우 부사장은 올해 1월 정기인사때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우 부사장의 대한항공 대표이사 신규 선임은 조원태 사장으로의 3세경영이 본격화 했음을 시사한다.

올초 정기인사에서는 조 사장이 경영수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2010년부터 대한항공 대표이사로 활약해온 지창훈 전 사장이 비상근 고문으로 물러났다. 대신 당시 전무였던 우기홍·이수근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올라섰다.

지 전 사장으로부터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은 조 사장이 올초 경영전면에 나서면서, 여객부문과 정비부문에서 각각 잔뼈가 굵은 우기홍, 이수근 부사장이 각각 좌우에서 보필하는 모양새다.

조 사장은 이날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장 승진후 첫 의사봉을 잡았다. 조양호 회장은 주총장에 참석해 아들의 데뷔전을 지켜봤다.
eonki@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