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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시황종합] '지주사 전환 보류' 삼성그룹株 하락…코스피 2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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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7만5000원…관망세 외국인 6일째 '사고 팔고'

달러/원 환율, 0.2원 오른 1122.6원 마감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에 하락해 하루 만에 2170선 밑으로 내려왔다. 외국인은 관망세에 들어가 6일째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하원의 트럼프케어 의결이 하루 미뤄지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0.2원 오른 1122.6원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24일 전거래일보다 3.77포인트(0.17%) 내린 2168.95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은 221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1827억원과 89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일째 사고 팔고를 되풀이 했고, 코스피는 함께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투자를 촉진할만한 이벤트가 부재한 게 원인이다. 외국인들이 관망세에 들어갔다"며 "한동안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정기주주총회에서 삼성그룹이 지주사 전환 보류를 선언하면서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등 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5000원(0.81%) 떨어진 207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째 하락이다. 삼성물산이 7%, 삼성에스디에스가 8%대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지주사 전환의 핵심인 삼성생명도 1% 넘게 떨어진 11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SK하이닉스가 2%대 상승했지만 현대차와 한국전력, 포스코 등 나머지 상위주는 약세였다.

코스닥은 2거래일만에 상승했다. 전날보다 2.65포인트(0.44%) 내린 608.1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6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12억원, 16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 셀트리온과 로엔, 컴투스, GS홈쇼핑은 상승했다. 카카오와 CJ E&M, 코미팜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122.6원에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하원의 트럼프케어 표결이 하루 연기되면서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분석된다.
solidarite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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