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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문재인 출마선언, "정권교체 첫 발 내딛는다"… 네티즌 "경선 대선은 시작에 불과" "정의로운 세상을 국민 힘으로 완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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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문재인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전 대표의 출마선언은 이날 오전 10시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출마선언문과 동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문 전 대표는 전날 오전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인양이 시작된 점을 고려해 출마선언을 하루 연기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모든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19대 대선에 출마한다"며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모아 이제 '정권교체'의 첫 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이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이런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라며 "정권교체, 국민이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바꾼다. 우리는 오늘, 함께 출마한다. 국민과 문재인이 함께 간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출마선언문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상식이 상식이 되고 당연한 것이 당연한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며 "정의가 눈으로 보이고 소리로 들리며 피부로 느껴지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고 성공할 때까지 도전할 수 있고 마지막까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가난에 허덕이지 않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존경받을 수 있으며 다름이 틀림으로 배척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치위기는 없다. 두 달의 선거기간 동안 우리 정치는 대단히 질서있게 새로운 민주주의로 올라설 것이다. 우리 국민은 위대하고 대한민국은 강하다"며 "안보와 국방에 관한한 새로운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초당적 협력으로 단 한 치의 빈틈도 생기지 않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경제위기가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밖으로는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보복에 적극적으로 대체하고, 안으로는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전 대표 측은 지난 12~18일 선거캠프 홈페이지에서 5000여명으로부터 출마선언 문구를 제안 받아 이를 토대로 출마선언문에 담긴 모든 문장을 작성했다. 출마선언 영상은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가 총괄 제작했고 작곡가 김형석과 윤도현 밴드 등이 참여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드디어 선수입장 하셨습니다~!! 경선 대선은 시작점에 불과합니다. 무너져버린 대한민국을 꼭 일으켜주세요~! 뒤에서 깨어있는 시민들이 밀어 드리겠습니다~!!(kagi****)" "정의가 눈으로 보이고 소리로 들리고 피부로 느껴지는 사람 사는 세상 국민의 힘으로 힘차게 완성합시다(nnam****)" "문재인과 함께 함께 적폐청산하고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나라 만들어보자(dhp3****)" "문재인의 말대로면 대선출마는 국민이 해야됩니다. 여러분 모두가 대통령이 됩시다. 모두가 정권교체도 하고. 모두가 청와대로 입주 합시다!(ddgg****)" "문재인 대선출마때와 취임식때와 재임중 매번 말이 바뀔 것 같다(boal****)" "지금 문재인 대선출마하겠다고 카는데 대선 출마는 커녕 청문회때문에 발목잡혀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다 낙마할 것 같음(s_ch****)"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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