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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헌법재판관 친형이 文 캠프에 있다니”…문재인 공세 강화하는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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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안창호 헌법재판관의 친형이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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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인사들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엔 “안창호 헌법재판관의 친형이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에 대한 부당함도 함께 주장하는 상황이다.

23~24일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안창호 재판관의 친형인 안성호 교수가 문재인 캠프의 지역균형발전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김진태 의원의 폭로(8일) 내용이 다시 전파됐다. 김 의원은 “그 자리는 장관 후보 1순위 요직”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당시 “안성호 교수는‘동생(안 재판관)은 특정정파를 생각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탄핵 심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風자를 두고 나는 '바담 풍'이라고 하면서 동생에겐 '바람 풍'이라고 읽으라고 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문재인 대표도 세기의 재판을 앞둔 상태에서 안 재판관의 친형을 캠프에 데리고 있어야 했느냐”고 덧붙였다.

이노근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도 23일 이 같은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공개하면서 “이런 경우를 흔히 꼼수라 한다”며 “꼼수의 사전적 뜻은 가장 더럽고 치사한 방법이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가”라고 썼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형(안 교수)이 하는 일에 동생(안 재판관)이 영향을 받는다는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흠집내기만 하려는 시도에 대해선 국민들이 호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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