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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대우조선 노조 "정부 측 제시한 고통분담 논의 참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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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우조선 노조 성명서에서 밝혀

대우조선 노동조합이 대우조선해양에 6조7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한 정부의 전날 결정에 대해 "정부가 제시한 고통 분담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대우조선의 생존을 위해 정부와 채권단의 이번 지원 결정에 대해 안도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동시에 지원금의 대부분이 국민 혈세라는 점에서 1989년과 98년에 이어 또다시 국민의 세금에 생존을 의지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도 서글프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채권단이 노동조합에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최근 경영관리단과 회사의 공문을 통해 전 구성원의 임금 10% 삭감에 대해 전달받았다”며 “이러한 정부와 채권단의 요구에 대해 나름의 충분한 이유가 있음을 부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취지에 걸맞은 지혜로운 방안을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의지가 충분히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자체 생존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이 어떤 것이 있는지 노·사·정·채권단으로 구성된 4자 협의체에서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서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거제=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위성욱 기자 we.sung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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