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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히든피겨스' 이동진 평론가 "흠잡을 데 없는 만점 짜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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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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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 '히든 피겨스'가 이동진 시네마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2일에 걸쳐 진행된 시네마톡 1탄에는 한국천문연구원 황정아 연구원이 2탄에는 씨네21 이다혜 기자가 함께 자리해 과학부터 영화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로 채워졌다.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 '히든 피겨스'가 총 2탄에 걸쳐 이동진 시네마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우선, 3월 21일(화)에 진행된 시네마톡 1탄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 황정아 연구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정아 연구원은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이 과학적인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우주선이 발사되는 장면까지 과학적인 사실에 입각해 전문가 입장에서 쉽게 이야기를 풀어내며 관객들의 흥미를 고조시켰다. 황정아 연구원은 “'히든 피겨스'는 다양한 재료가 잘 어우러진 맛있는 음식 같은 영화다. 감동을 선사하는 실화는 물론 배우들의 명연기, 노래까지 어느 것도 빠지지 않고 완벽하게 들어맞았다”며 “주인공들의 차별과 편견을 넘어서는 모습은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큰 메시지를 전해준다. '히든 피겨스'는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은 흠잡을 데 없는 만점 짜리 영화”라고 극찬했다. 이동진 평론가 또한 “'히든 피겨스'는 전형적일 수 있는 영웅적 서사를 드라마틱하게 잘 풀어냈다”며 “역사의 한계를 넘어서는 여성들의 모습은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가 그려내는 의미를 되새김했다.

3월 22일(수)에 진행된 시네마톡 2탄에서는 씨네21 이다혜 기자가 함께 자리해 영화에 대한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영화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로 채워졌다. 유쾌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시네마톡은 영화 속 장면은 물론 시대 배경을 잘 보여주는 소품까지 세세하게 되짚어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동진 평론가와 이다혜 기자는 영화의 숨은 의미를 날카롭게 파고들며 관객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극 중 ‘캐서린 존슨’이 흑인 전용 화장실을 가기 위해 동관과 서관을 동분서주하던 장면을 들어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전했다. ‘캐서린 존슨’이 지구 궤도 계산을 위해 백인을 제치며 전력질주 하는 모습은 흑인이 차별의 한계를 넘어서는 장면으로 바뀌는 극적인 쾌감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동진 평론가는 “흑인 여성들이 꿈을 이뤄가는 과정 하나하나에 깊은 의미가 담겨 영화의 모든 것을 이야기해준다”며 “’히든 피겨스’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숨겨진 영웅’들이 역사의 한계를 넘어서 비로소 흑인들의 선구자적 위치에 올라서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다혜 기자 역시 “역사의 한 켠에 숨겨져 있던 인물들이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큰 힘을 발휘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냈다”고 호평했다.

폭발적인 입소문 열풍으로 전 회차 매진 행렬을 이어간 이동진 시네마톡 2탄이 성황리에 개최되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히든 피겨스'는 유쾌한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하며 절찬 상영 중이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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