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간지 주간문춘(週刊文春)은 신 회장의 차녀 승은(24)씨가 일본 민영방송 TBS 아나운서 이시이 도모히로(31)와 오는 5월에 결혼한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결혼식은 도쿄 데이코쿠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이시이 아나운서는 게이오대 법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2010년 TBS에 입사해 현재 아침 뉴스 프로그램에서 스포츠 캐스터를 맡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이탈리아에서 프로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승은씨는 도쿄의 한 사립대를 졸업한 뒤 현재 일본 민간 기업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TBS 관계자는 "이시이 아나운서의 결혼 상대에 대해서는 회사 내에서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르고 있다"며 "롯데는 TBS의 대형 스폰서인데다 현재 좋지 않은 상황에 휘말려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께부터 신 회장 차녀의 결혼 이야기가 나왔으며 이미 양가 가족들에게 인사를 마친 것으로 안다"면서도 "다만 현재 신 회장이 한국에서 출국금지인 상황이어서 이런 상황에서 결혼식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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