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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유승민·남경필, 수도 이전 공방...충청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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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충청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지역 최대 관심사인 '수도 이전' 문제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 의원은 대전에서 열린 충청권 정책 토론회에서 수도 이전 문제는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위헌 결정이 났다며, 이를 뒤집기 쉽지 않은 현실을 지적하며 국회만 세종시로 옮기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남 지사는 국회와 청와대, 행정부를 모두 옮기는 수도 이전에 대한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학자로서 이론만 있고 정치 리더십은 부족한 게 아니냐며 유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이외에도 두 주자는 모병제와 사교육 금지법을 비롯해 경제 문제와 박 전 대통령 구속 수사 여부를 놓고도 격론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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