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인양작업 갑자기 중단…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멘트 】
인양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가 싶더니, 갑자기 인양이 지연되면서 온 국민을 초조하게 만들었습니다.
선체를 올리는 과정에서 인양 도르래와 부딪쳤기 때문입니다.
신동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본 인양에 착수한 뒤 시간당 3m를 인양할 정도로 속도를 내던 인양팀에 갑자기 비상이 걸렸습니다.

길이 145m에 무게만 8천 톤이 넘는 세월호 선체를 들어올리자 조류의 영향으로 흔들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재킹바지선 끝 부분에는 인양줄을 끌어당기는 도르래가 튀어나온 상태로 붙어 있는데, 이 부분이 세월호 선체와 부딪치는 간섭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인양팀은 인양줄에 걸리는 장력을 면밀히 살피면서 줄을 풀었다 놨다 하는 방식으로 세월호의 자세를 바로잡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오후 2시를 기준으로 6m까지 들어 올린 선체를 2.5m 더 들어 올리는 데 3시간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이철조 / 세월호인양추진단장
- "당초 11시까지 진행하려 하였던 수면 위 13m 인양 작업은 23일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월호의 무게 때문에 재킹바지선 사이 거리도 좁혀지고 있어, 목표 인양 높이인 13m 도달까지는 더욱 신중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인양팀은 필요한 경우 환풍구 등 일부 인양 장애물을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