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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반기문, 미국행 1~2주 연기…왜? "정치적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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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 전 총장 측 관계자, 김종인 회동설도 부인

뉴스1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월 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중식당에서 캠프 직원과 오찬을 마친 후 직원들이 반기문을 외치자 화답하고 있다. 2017.2.2/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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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이 미국 하버드대 교수직을 맡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1~2주 출국일을 연기했다.

반 전 총장 측 관계자는 23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반 전 총장이 실무적인 문제로 출국 일정을 1~2주 정도 미루게 됐는데 다른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반 전 총장의 지지자들이 삭발까지하며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번복을 촉구하는 등 정치권에서 여전히 반 전 총장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와 선을 긋는 모습이다 .

이 관계자는 "반 전 총장이 미국 현지에서 거주할 주거공간을 정리하고 짐을 꾸리는 일이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의원과 회동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힌편 반 전 총장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약 3개월간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인 케네디스쿨 교수를 역임할 계획이다. 이 자리는 통상 전직 대통령들에게 제공되는 것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종신교수로 모시는 프로그램이다.

하버드대는 반 전 총장에게 집과 연구소, 자동차, 연구비 등을 제공하고 교수직 재직 기간도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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