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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재산 증가액 1~3위 모두 지방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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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

매일경제

지방자치단체에 따로 설치된 지방의회 의원들이 재산 증가액 상위 1~3위와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 공직자 상위 10명 중 6명을 차지했다.

고위 공직자 가운데 이종필 서울시의회 의원이 신고 재산을 가장 크게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소재 땅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건물의 자산 가치가 크게 증가하며 작년 한 해 동안 62억여 원의 재산 증가를 신고했다. 특히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한 이태원동 건물의 경우 작년 재산 신고 때 착오로 가액을 낮게 입력한 것을 고치면서 64억여 원이나 가액이 높아졌다. 2위는 경기도의회의 이은주 의원이 차지했다. 이 의원은 작년 신고 당시 18억원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이번에는 29억원이나 증가한 47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허성주 서울대 치과병원장이 재산 공개 대상인 고위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허 원장은 총 207억여 원을 신고했는데, 작년 신고한 것에 비하면 13억여 원이 증가한 액수다.

김홍섭 인천광역시 중구청장이 194억여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이 179억여 원을 신고해 세 번째로 재산이 많은 고위 공직자가 됐다. 지방의회 의원들은 재산 신고 총액 상위 10명 가운데 5위부터 10위까지를 모두 차지했다. 부산시의회 백종헌 의원이 152억여 원을 신고해 5위, 서울시의회 이종필 의원이 149억여 원으로 6위, 대구시의회 조성제 의원이 136억여 원으로 7위를 각각 차지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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