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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외교안보 전문가들 4개월 연구…美·中·日 싱크탱크 자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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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보고대회 / '한국 안보보고서' 나오기까지 ◆

'대한민국 안보보고서'는 매일경제신문과 MBN 그리고 국내를 대표하는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의 공동 연구 결과물로, 현재의 안보 위기 상황에 대한 진단과 타개책을 담고 있다.

매일경제의 기자들과 세종연구소 연구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이 본격 발족한 것은 2016년 12월. 여기에는 진창수 소장과 양운철 부소장, 이상현 연구기획본부장, 이대우 안보전략연구실장, 정재흥 연구원, 박준성 연구지원팀장 등 세종연구소를 대표하는 학자들과 김태환 국립외교원 교수, 홍규덕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엄구호 한양대 국제학대학원장 등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프로젝트팀은 4개월간의 연구와 취재를 거쳐 한국 사회 안보 불안감의 원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모색했다. 글로벌 정세와 아시아 지정학적 변화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에서부터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실상, 한국 외교력·군사력의 현주소 등 외교안보와 관련된 모든 현안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팀은 총 6차례의 정규 워크숍과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열린 비정규 워크숍을 통해 토론을 거듭하며 중지를 모았다.

안보 모범국으로 꼽히는 이스라엘과 지경학을 활용해 통일 논의를 급진전시킨 키프로스를 방문하고, 미국 현지 싱크탱크에 몸담고 있는 한국 관련 전문가들을 심층 인터뷰하는 등 해외 취재도 진행했다.

대한민국 안보보고서는 미국의 국가안보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과 일본 대표 싱크탱크인 일본국제문제연구소(JIIA), 중국의 현대국제관계연구원(CICIR) 등에도 자문을 했다. 국내에서도 전직 국방·외교 장관급 인사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비롯해 많은 전문가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안보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인식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진단해 대안을 내놨다.

프로젝트팀은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파격적인 아이디어와 실현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했다. 현실적으로 한국이 처한 상황에서 실현 가능성이 약한 정책이나 대안은 아무리 아이디어가 참신하다고 해도 싣지 않았다. 여론을 주도하는 기자와 한 분야를 수십 년간 연구한 전문가들이 안보 문제 해결에 적합하다고 합의한 내용만을 대안으로 담고자 노력했다.

[기획취재팀 = 노현 차장(팀장) / 최승진 기자 / 채종원 기자 / 송민근 기자 / MBN = 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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