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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신한 새 수장' 조용병 회장 "대한민국 금융의 새 지평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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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신임 회장은 23일 열린 이취임식에서 새 수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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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신한금융지주(신한금융)의 새 수장이 된 조용병 신임 회장이 "대한민국 금융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조용병 신임 회장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신한금융 회장 이취임식에서 "평범한 방법으로는 도전적인 환경을 이겨낼 수 없다"며 "급격한 환경 전환기에 중책을 맡게 됐다는 엄중한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 금융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한의 영토 확장 금융의 경계 초월 조직의 역량 강화 등을 과제로 내세웠다.

조 신임 회장은 "끊임없이 지도 밖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신한의 영토를 넓혀가야 한다"며 "그룹사 간 시너지를 강화해 세계 무대에서 제2, 제3의 신한금융을 만들어가고, 국내에서 경쟁우위 분야의 우월적 격차를 확대해 1등 계열사, 1등 사업부문을 늘려가 영토를 더욱 확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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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회장(오른쪽)이 조용병 신임 회장에게 사기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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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연결되고 업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며 "다양한 업종과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신한의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조직 역량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신한 문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도전 정신, 공정한 보상체계, 유연성, 창조성 등 신한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해 나가겠다"며 "창조적인 방법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현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늘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은 '고객중심', '현장중심' 마인드"라며 "신한 힘의 원천인 전략적 일관성에 고객 및 현장과 소통을 통한 유연성을 더해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지평을 힘차게 열어가자"고 전했다.

한편 조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으로 본격적인 '조용병호' 체제에 닻을 올리게 됐다. 또한 이에 앞선 주주총회를 통해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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