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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中증시 마감]소폭 상승..MSCI 편입 재검토+일대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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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0.1%↑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증시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이 중국 증시 편입을 재검토한다는 소식과 일대일로 프로젝트 본격 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살렸다.

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 오른 3248.55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면서 변동성이 커졌다. 오전 중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던 지수는 오후 들어 0.7% 넘게 밀리다가 장 막판 다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우량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5% 상승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28%, 0.03% 올랐다. 선전 증시 내 창업판(차이넥스트)은 0.01% 하락했고 중소판은 0.35% 올랐다. 홍콩 증시에서는 대형주 위주인 항셍지수가 현지시간 3시29분 현재 0.05% 내리고 있고 중국 본토기업으로 구성된 H지수는 0.29% 오름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0.08% 상승 마감했다.

MSCI가 중국 A주의 신흥시장 지수 편입 검토를 재개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MSCI는 전날 펀드 운용사들에게 중국 A주의 신흥시장 지수 편입 검토를 위한 서류를 보냈다. 올해 6월 예정된 지수 정기 리뷰를 위한 시장 참가자들의 의견을 묻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양회와 미국 금리인상 등 굵직한 이벤트가 지나가면서 오는 5월로 예정된 일대일로 정상회의에 이목이 쏠리면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중국 정부는 지난 21일 일대일로 사업의 공식웹사이트 운영을 시작했고 사업홍보를 위한 웨이보도 개설됐다. 일대일로 펀드가 유럽 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서부건설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중강국제 중공국제 등이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환율을 달러당 6.885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일 기준환율인 달러당 6.8889위안에 비해 위안화 가치가 0.05% 상승한 것이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이틀 연속 절상됐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건축자재 가정용품이 1% 넘게 올랐고 레져 음료 종이목재 등은 하락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아시아 시가총액 1위 텐센트홀딩스는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 발표에 장중 3%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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