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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유해성분 가짜향수 중국서 밀반입 유통한 형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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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성분이 함유된 가짜향수를 중국에서 밀반입 유통한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3일 상표법 위반 혐의로 유모씨(34)를 구속하고 또 유씨의 형(37)을 불구속 입건했다.

유 씨 형제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샤넬, 조말론 등 해외유명상표로 위장한 가짜 향수를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뒤 인터넷사이트 중고나라에 ‘해외유명상표의 향수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577차례에 걸쳐 6346만 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유 씨 등이 판매한 향수에는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유해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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