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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원/달러 환율 0.9원 내린 1122.4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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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친성장정책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120원선을 지켜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원 내린(원화 강세) 1122.4원에 마감했다.

역외 달러 약세로 전일대비 5.3원 내린 1118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중 1118~1120원대 사이에서 횡보했다. 오후 들어 점차 상승해 출발 당시의 하락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추진하는 건강보험정책인 '트럼프 케어'의 하원 표결을 앞두고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민주당 뿐 아니라 공화당 내부에서도 법안 반대 목소리가 나오며 법안 통과 가능성이 불투명해지자 세제개혁 등 앞으로의 친성장정책도 늦춰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도 역외 시장에서의 달러 약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저가 매수세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1120원선을 회복했다. 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중 위안화 가치가 절상 고시됐지만 원/달러 환율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전일대비 0.0033위안 하락한 달러당 6.8856위안으로 고시했다.

주요국 통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변동성을 나타냈다. 전일 대비 파운드화 0.1%, 엔화 0.2%, 원화 0.1%, 대만 달러화 0.1% 각각 절상됐다. 유로화와 호주 달러화, 싱가폴 달러화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7.95원으로 전일대비 1.18원 상승했다. 원/유로 환율은 1211.74원으로 전일대비 1.26원 하락했다.

권혜민 기자 aevin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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