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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안희정, "사인 요청에 '충남XO'라고 쓴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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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엑소(EXO)' 안희정, 지지자 요청에 'XO'라고 사인

"그때는 술 이름인줄 알고 착각. 엑소 팬들 재밌어해 다행"

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지지자들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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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의 별명인 ‘충남 엑소(EXO)’와 관련해 “‘충남 XO’라고 사인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안 지사는 23일 방송된 채널A의 ‘청년, 대선주자에게 길을 묻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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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서울가요대상을 차지한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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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아이돌 그룹 엑소(EXO)를 본딴 ‘충남 엑소’라는 별명이 널리 알려진 안 지사는 “한 시민이 결혼할 분에게 선물 할 책이라며, 책에 한글로 ‘충남 엑스오 안희정’으로 사인해달라고 했는데, 그래도 영어가 좋을 것 같아 ‘충남 XO 안희정’으로 사인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어 안 지사는 “그때는 사인하면서 술 이름이라고 생각했었다”며 “나중에 (가수 이름인 것을 뒤늦게 알고) 엑소 팬들이 항의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재미있다는 반응에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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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무소속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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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 지사는 이날 대구 지역의 무소속 홍의락 의원(대구 북을)이 자신에 대한 지지선언을 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안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한 걸 후회하지만 민주당에 동의하지 않는 대구ㆍ경북 국민들이 이런 소신을 가지고 있는 저를 지지한다는 홍의락 의원의 말은 제게 큰 자부심을 줬다”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안희정 캠프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TK(대구ㆍ경북)가 안희정을 통해서 민주당을 바라보고 있다”며 “광주와 대구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새 역사를 창조할 절호의 기회”라고 호소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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