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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네오위즈게임즈, '게임즈' 뗀다..게임사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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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24일 주주총회 대거 열려

엔씨소프트·웹젠 등 사업목적에 전자금융업 등 추가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사명 변경에서 전자금융업에서 부동산 개발, 광고·홍보업 추가까지….게임업계가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 기업 정관을 바꾸며 본격적인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24일 주주총회에서 정관상 상호를 ‘네오위즈’로 변경하는 내용을 결정한다.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네오위즈의 대표성을 회복하고, 브랜드를 통합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자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사명 변경은 이기원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036570)도 이날 주총을 열어 사업목적을 일부 변경한다.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사업목적에는 기존에 없었던 전자금융업과 전시·공연·이벤트 기획·집행 및 기타 관련 사업, 부동산 개발·공급업, 상표·브랜드 등 지적재산권 라이선스업, 저작물 창작 등에 대한 공인 매니저업 등이 추가된다.

엔씨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온라인과 모바일상 비즈니스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향후 진출 가능성에 대비해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엔씨는 핀테크 협력을 위해 KG이니시스(035600)가 발행한 CB(전환사채)에 450억원을 투자하고, 웹툰이나 뮤지컬 등 게임 외 콘텐츠에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웹젠(069080)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사업목적 정관변경을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같은 날 열리는 주총에서 웹젠은 ‘부동산임대업’을 ‘부동산업’으로 변경하고, 데이타베이스 검색·개발·판매업, 전자상거래 및 관련 유통업, 통신판매업, 광고·홍보업 등을 추가한다.

‘뮤’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콘텐츠와 브랜드 상품 등 제휴사업을 강화하기로 한 만큼 사업부문 확대 및 신규사업 영역 진출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밖에 NHN엔터테인먼트(181710)와 위메이드(112040), 게임빌(063080), 선데이토즈(123420) 등 대부분의 게임업체들이 이날 주주총회를 연다. NHN엔터는 간편결제 사업부문인 페이코와 광고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안건의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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