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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이동걸 산은 회장 "책임 문제 고려하면 구조조정 잘못된 길로 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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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우조선 구조조정 추진방안 발표하는 이동걸 회장


23일 '대우조선 구조조정 추진방안' 기자회견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23일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실패에 대해)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절대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대우조선 구조조정 추진방안' 기자회견을 열고 "단 책임 문제를 고려하다보면 구조조정이 잘못된 길로 갈 수 있는 만큼 (대우조선 정상화의) 기본 가닥이 잡힐 때까지 인내하며 지켜봐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선을 앞두고 서둘러 추가 지원안을 발표한 것이 정치적 결정이 아니냐는 의혹에 이 회장은 "지금 시점에 추가 지원을 결정한 것은 시간을 늦출수록 비용이 더 늘어나기 때문"이라며 "저는 연령으로 봐도 정치권의 압박을 받을 사람이 아니고 현직 금융인으로서 막바지에 있는 만큼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최종구 수은 행장은 "책임 문제가 계속 거론되고 있는데 추가 지원이 필요한 시점에 그것을 이행하는 것과 위험을 피하기 위해 이행을 안 하는 것 중 어느 쪽에 책임을 묻는게 맞는지는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lkh20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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