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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지난해 신규 결핵환자 이전 해보다 다소 감소, 젊은층 감소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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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질병관리본부 결핵 현황 자료 발표

지난해 신규 환자 수는 3만892명

이전 해(2015년)보다 1289명 감소

15~24살 젊은 층에서 감소 폭 커

외국인 신규 결핵 환자 수는 증가해



지난해 국내에서 새로 결핵에 걸린 환자 수는 3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견줘 약 1300명이 감소했으며, 특히 젊은층에서 신규 환자 수가 줄었다.

23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제7회 결핵예방의날(24일)을 앞두고 발표한 ‘2016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을 보면, 지난해 결핵 신규환자 수는 3만892명으로 2015년 3만2181명에서 1289명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결핵 신규환자 수인 ‘신환자율’은 60.4명으로 2015년(63.2명)보다 4.3% 낮아졌다.

신규 결핵 감소는 특히 젊은 층에서 두드러졌다. 15∼19살 신규 환자 수는 2015년 1014명(10만명당 30.9명)에서 2016년 750명(10만명당 23.5명)으로 23.8% 감소했고, 20∼24살에서는 2015년 1671명(10만명당 47.6명)에서 2016년 1419명(10만명당 40.1명)으로 15.7% 줄었다. 이에 견줘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결핵 신규 환자 수는 2015년 1589명에서 2016년 2123명으로 33.6% 증가했다.

신규 결핵 환자 수가 다소 줄었지만 해마다 3만명 이상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약 2200명(2015년 기준)이 결핵으로 사망해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1위(2015년)를 기록하고 있다. 결핵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80명으로, 2위 포르투갈(23명)과 큰 격차를 보였고, 사망률도 5.2명으로 2위 칠레(2.7명), 3위 포르투갈(2.5명)보다 두 배 정도 많았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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