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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매케인 "김정은은 미친 뚱보 아이…中만이 통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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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친 뚱보' 통제할 수 있는 유일 존재"

뉴스1

미 상원 군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애리조나).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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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애리조나)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조선노동당 위원장을 두고 "미친 뚱보 아이(crazy, fat kid)"라고 비난했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22일(현지시간) MSNBC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은 김정은 즉, 북한을 운영하는 그 미친 뚱보 아이를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의 경제를 일주일 안에 멈추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케인은 김정은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었던 이오시프 스탈린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김정은은 이성적이지 않다. 우리는 자신의 야만적 행위에 어느정도 합리성을 가졌던 스탈린과도 상대하지 않았다"고 했다.

매케인은 강경한 대북정책을 주장하는 인사 중 하나다. 지난해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한반도에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미국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른 듯하다. 북한에 대한 발언 수위가 높아진 것은 물론 제재 수준도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전날엔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 테드 요호 하원의원(플로리다)이 북핵 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군사적 대응까지 언급했다.

요호 위원장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지난주 북한과 관련해 '모든 선택이 테이블 위에 있다'며 군사적 대응을 시사했다"며 "틸러슨 장관은 '우리가 그 지점까지 가기 전에 취할 수 있는 수많은 조치들이 있다'고 했는데, 이 말이 훨씬 더 의미심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21일 북한의 달러 거래를 금지해 미국 금융망으로부터 북한을 완전히 차단하는 내용을 담은 '대북 거래 관련 제재 강화 법안'(H.R. 1644)을 발의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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