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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물은 하나님의 은총...4대강 보 즉각 철거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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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워터풀 크리스마스 캠페인 전개

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성명을 내고, "물은 모든 생명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은총"이라면서, 국내 4대강 사업의 재자연화를 촉구했다.

환경운동연대는 "4대강 사업이 끝난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녹조가 삼화되고 물고기의 떼죽음이 멈추지 않는" 등 4대 강이 오히려 죽음의 호수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뒤늦게 수질개선을 위해 일시적으로 보의 문을 여는 펄스방류를 시도하더니, 급기야는 보와 댐의 문을 동시에 열어 강의 수위를 낮추는 대책을 공표"하는 등, 22조원의 세금이 소요된 정부사업의 실패를 자인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환경운동연대는 "4대강 사업은, 강을 생명으로 바라보지 않고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면서 빚어낸 대참극"이라면서 "더 늦기 전에 4대강 사업으로 건설한 보를 즉시 철거하고 재자연화를 시작해 죽음의 강을 생명의 강으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 구호NGO 월드비전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오는 24일까지 워터풀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열고 오염된 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한다.

월드비전은 생수병을 이용해 4미터 크기의 대형 트리를 설치하고, 그 안에 275리터의 물을 채웠다.

월드비전은 "우리 국민 1명이 하룻동안 소비하는 물의 양이 275리터로, 아프리카 4인 가족이 20일 동안 사용하는 물의 양과 같다"고 소개했다.

또 물을 얻기 위해 몇시간씩 걸어가야 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현실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며 아프리카 식수사업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강조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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