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청년일자리 돌파구 구인난 일본기업에서 찾는다…IT외 사무직 취업기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해외취업 문 두드리는 취업준비생들


고용부 日기업 구인유효배율 1.43배...구인난 여전

해외사업 진출 늘면서 글로벌 인재 구인차원 사무직 채용 늘어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고용노동부는 일본의 구인난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기존의 취업자가 많은 IT업종 뿐만 아니라 종합사무직 등 새로운 분야로 취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23일 밝혔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집계한 올해 1월 기준 일본의 구인유효배율(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은 1.43배로 여전히 구인난 상태이다.

최근 3년간 고용부 사업을 통한 일본 취업자 수도 338명(2014년)→ 632명(2015년)→ 1103명(2016년)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종합 사무직은 일본기업의 해외 사업 진출에 따른 글로벌 인재 채용으로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분야다.

종합 사무직이란 기업의 차세대 경영자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공 불문 채용으로 인재를 선발, 각 부서 이동을 통해 여러 역할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구직자의 스펙 대신 잠재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전공을 불문하고 많은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준다. 국내에서도 취업이 어려운 인문계열 졸업생이라도 능숙한 일본어 실력을 겸비해 종합 사무직으로 취업한 사례가 적지 않다.

고용부는 이러한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일본취업 성공전략 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신(新)아베노믹스, 2020 도쿄올림픽 등 경제 회복 국면의 일본 경제 동향을 바탕으로 진출 가능성을 전망하고, 지원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등 일본 취업 관련 최신 정보들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에 많이 알려진 IT 취업 뿐만 아니라 종합 사무직을 중심으로 구인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기업은 일반적으로 1년에 한 번 채용을 진행하고 이력서 작성방법 및 면접매너 등이 정형화돼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취업정보 습득이 중요하다.

일본취업을 고려하는 예비 구직자는 강연을 통해 본격적인 취업준비 전 일본 취업시장에서 인정되는 한국인의 장점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설명회에서는 케이무브(K-Move)스쿨 등 해외취업과 관련된 정부지원 프로그램을 안내받을 수 있다. 체계적인 일본취업 준비 정보를 담은 해외취업 완전정복 가이드북도 배부된다.

김경선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일본 취업에서 일본어 실력과 체계적인 정보수집이 중요한 성공 요인"이라며 "이번 설명회 이후에도 일문 이력서, 면접방법을 안내하는 일본 해외취업 아카데미, 취업캠프, 채용박람회 등 구직자의 상태에 따라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jh@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