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재산공개] 의사출신 정기석 질본본부장 90억…중앙부처 공무원 3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장·차관 30억원대…23명 중 19명 재산 늘어

연합뉴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올해 재산 공개에서 보건복지부와 관계기관 고위 공무원 23명 중 19명은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정진엽 장관은 작년 말 기준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건물과 토지 가액 등이 올라 1억3천여만원이 늘어난 31억6천141만5천원을 신고했다.

방문규 차관도 2억4천여만원이 증가한 32억2천760만원을 신고했다.

복지부와 관계기관 고위 공무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의사 출신인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이다.

정 본부장은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이 소유한 토지와 건물 가액, 저축이 4억여원 정도 늘어난 것으로 신고했다. 총 신고액은 90억6천718만원으로 중앙부처 재산총액 상위 3위에 올랐다.

정기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이 54억2천43만원,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45억9천822만원, 서문희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이 41억2천756만원,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이 36억5천747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많은 편에 속했다.

이동욱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이 4억5천905만원,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이 3억8천981만원, 최근 퇴임한 김원득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이 2억6천341만원으로 재산 순위 하위권을 형성했다.

신고액이 줄어든 사람은 박도준 국립보건연구원 원장,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 원장, 임병인 사회보장정보원 원장,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등 4명이었고 나머지 19명은 재산이 증가했다.

박 원장은 소유한 토지와 건물의 공시지가 변동으로 총 신고액이 약간 줄었지만, 28억3천여만원으로 재산이 많은 편에 속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손문기 처장이 지난해보다 2천600여만원 줄어든 10억9천406만원을, 유무영 차장이 26억1천806만원을 신고했다.

손여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원장이 지난해보다 3억여원이 늘어난 41억7천920만원을 신고해 식약처 신고 대상자 3명 중 가장 재산이 많았다.

mih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