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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서울지하철 양공사, 통합 앞두고 자산 221억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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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양 기관 통합에 앞서 자산규모를 파악하던 중

자산 221억원을 새롭게 발굴했다.

앞서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통합공사 출범 전 정확한 자산규모 파악을 위해 지난 1월16일부터 2월28일까지 유형·무형·재고자산 약 747만5000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전수조사 결과 이미 실물이 불용 또는 폐기처리 된 5812점(장부가액 102억6500만원)의 자산이 미정리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자산대장에서 누락되어 신규로 등재해야 할 자산은 7만1203점(장부가액 324억2100만원)으로 통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산 221억원을 새롭게 발굴했다.

이로써 증가하는 자산가액은 양공사 전체 자산 11조 8900억원에 비하면 약 0.2% 수준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통합을 계기로 서울지하철의 안전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는 방대한 양의 자산을 일괄적으로 정리하고, 그 자산가액을 확정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한편 양 공사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지난 20여 년간 분리운영으로 인해 ▲양공사 자산등재 방식과 운영상의 차이 ▲개량 또는 증설된 기존시설의 장부상 신규등재 등을 바로 잡았다.

한편 대장정비가 필요한 대부분의 자산들은 현재 운용 중인 자산관리 시스템이 완비되기 전에 이루어진 시설들로서 정리가 미비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대현 서울교통공사 설립준비단장(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양공사의 통합효과를 제고하고, 시민안전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양공사가 운영하는 막대한 운수자산에 대한 확인과 정리가 필수적"이라며 "통합 후에도 선진화된 자산관리와 운영기법을 도입하여 안전시설 우선 확충 및 노후시설 개량 투자에도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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