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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세월호 '4시간 반' 뒤면 참사 3년 만에 수면위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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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면에서 9m 선체 들어올린 상태... 시간당 3m 내외 속도]

머니투데이

22일 오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재킹바지선 등 선박들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밤부터 세월호 선체 본 인양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시험인양에서 세월호 선체는 해저면에서 약 1m 인양됐다. 2017.3.22/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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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시간 반 뒤면 세월호 선체가 침몰 3년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오후 11시10분 기준으로 세월호 선체를 해저 면에서 9m 가량 들어 올렸다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시간당 세월호 선체의 리프팅 속도는 약 3m 내외”라며 “수면 위 부양까지는 4시간 반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장 여건 및 기상 등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험인양을 실시한 데 이어, 오후 8시50분부터 세월호 선체 본인양에 들어간 상태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3일 오전 11시쯤에는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 13m까지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과정도 원활하게 진행되면 세월호는 '참사 3주기' 이전인 다음달 1일 목포신항에 거치될 수 있다.

세종=유영호 기자 yhryu@mt.co.kr, 이동우 기자 can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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