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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정창균 총장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한국교회 정통 개혁주의 신학운동의 선봉…세계열방 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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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창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사진=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아시아투데이 안정환 기자 = “정통 개혁주의 신학운동의 선봉에 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가 하나님으로부터 거룩한 소명을 받았습니다. 위기의 시대에 한국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깨어있는 가운데 주님께 몸부림쳐야 할 것입니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안에 인본주의 신학과 세속주의 신앙이 침투해 진리를 왜곡시키고 있어 이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 부름받은 신실한 사역자들을 양성하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정창균 총장은 21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교회는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신자가 신자다워져야만 하는 교회 역사의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37년간 하나님의 크신 은총 가운데 신학 교육에 이바지하여 한국교회를 선도하고 세계선교를 진작하는 역할을 담당해온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개혁파 교회의 길을 따라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을 기치로 삼고 있으며, 경건과 학문을 겸비한 하나님 나라의 일꾼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창균 총장은 ‘어떤 사람은 병거를 의지하고,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리로다’라는 시편 20편 7절의 성경말씀을 인용한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이 시대와 한국 교회에 대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나님께 부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창균 총장은 지난달 28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10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정 총장은 “우리는 성경적인 개혁파 신학을 전통으로 물려받고 그 위에 서 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우리는 신학함이란 무엇인가? 신학교육이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재논의와 반성이 필요하다”며 “신학적 지식의 습득과 신학적 사고력, 그래서 이루어지는 신학실천을 통합하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신학함의 내용이어야 한다. 우리의 개혁신학이 현장에서 작동하는 신학이 되게 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며 ‘신학의 현장화’를 강조했다.

정 총장은 이어 “신학교의 역할과 있어야 될 자리에 대한 진지한 논의와 반성이 필요하다. 신학교는 교회 지도자를 가르쳐야 하지만, 동시에 교회를 가르쳐야 한다”며 “신학교가 교회 현장으로 파고들어 가서 그들 가운데 있기를 모색해야 한다. 그리고 목사가 될 사람들만이 아니라 신자들이 자유롭게 신학교를 드나들며 신앙인격을 연마하는 현장이 되어야 한다”며 ‘신학교 대중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1980년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세운 우리의 스승이신 박윤선 목사님께서 어느 기자와 나눈 인터뷰를 잊을 수가 없다”며 “‘합동신학교를 어떤 신학교로 만들려고 하십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박 목사님은 ‘기도를 정밀하게 하는 학교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답변하셨다. 이어 “그 이유는 학문을 부지런히 탐구해야 하지만 학문 일변도의 신학은 자유주의로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정 총장은 “1985년에 있었던 동문회 수련회 설교에서도, 박 목사님은 ‘신학교를 가르치는 사람들이 병이 날 정도로 몸을 끌고 다니면서라도 기도를 해야 되는데 기도를 하지 않고 이론주의에만 집착하기 때문에 신학교들이 타락하고 믿음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딴소리를 하게 된다고 단언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박 목사님은 '신학운동은 학문운동인 동시에 기도운동이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하며, 기도 없는 공부는 마침내 인본주의로 떨어지게 되며 참된 기도로 뒷받침하는 신학 연구라야 경건의 능력을 소유한다고 가르치셨다”며 “특히 박윤선 목사님은 ‘자기를 던져 넣는 투신의 기도’, ‘생사 결단의 기도’, ‘피나는 기도’, ‘전심 기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정 총장은 전북대와 합동신대를 졸업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쉬대에서 설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3월부터 합동신대 교수로 봉직해왔으며 기획처장과 목회자연장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평생 하나님께 헌신하며 주님 다시 오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신실한 목회자를 길러내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이끌고 있는 정창균 총장. 한국교회 정통 개혁주의 신학운동의 선봉에 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가 앞으로 일궈낼 ‘한국교회와 세계열방을 품는 신실한 목회자 양성’의 비전이 큰 열매 맺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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