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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박 前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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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한웅재, 이원석 두 명의 부장검사가 번갈아 담당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와 공모관계인 미르와 K스포츠 재단 혐의 조사에만 9시간 가까이 걸려 뇌물보다는 직권남용에 초점을 맞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는 형사8부 한웅재 부장검사가 선공을 맡았습니다.

한 부장검사는 지난해 검찰 특별수사본부출범 이전부터 미르와 K스포츠 재단 비리를 수사해온 인물.

앞서 최순실 씨의 첫 공판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최 씨와 공범이라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두 사람의 공모 관계와 재단의 출연금 모집과정에 대가성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무리는 특수1부 이원석 부장검사가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이 부장검사는 최순실 씨에 대한 삼성의 부당 지원 의혹을 수사해 왔는데, 삼성이나 SK, 롯데 등의 재단 추가 지원금도 조사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이 부장검사는 3시간 만에 조사를 마쳤지만 한 부장검사는 신문에 3배가 넘는 9시간을 투입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조사가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보다 '직권남용' 혐의에, 그리고 최 씨와의 공모관계 입증에 방점을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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