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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한국 웹사이트 공격하자”…中 해커 반응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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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中누리꾼, 韓웹사이트 집단 공격 선동 [훙커연맹의 커뮤니티 사이트 캡처=연합뉴스]


중국 내 반한 감정으로 한 중국 누리꾼이 한국 웹사이트 집단 공격을 제안했으나, 정작 중국 해커들의 반응은 미지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국 해커 단체를 자처하는 훙커(紅客)연맹 커뮤니티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 회원은 사이트내 애국교류게시판에 이날 저녁 7시 30분(현지시간)까지 한국 웹사이트를 집단 공격할 해커를 모집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회원은 사드가 배치되면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며 다 함께 한국 웹사이트를 공격해 중국을 지키자고 주장했다. 공격 개시 시점은 이달 24일부터 31일 저녁 7시 30분 사이에서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으나 공격대상 한국 웹사이트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모집 공고 마감 3시간을 앞두고 신청한 이는 13명에 불과해 집단공격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중 신청이 정식으로 접수된 이는 9명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7일 훙커연맹은 웨이보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국가 정치 문제에 속하는 한국 사드 문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가 적절하게 처리하고 공명정대하게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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