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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브뤼셀 연쇄 테러 1주년…후속 테러 가능성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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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 동시다발 테러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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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총리,브뤼셀 동시다발 테러 1주년 추모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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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테러 1주기…현장 찾은 국왕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벨기에 브뤼셀 연쇄 테러 1주기 발발한지 22일(현지시간) 꼭 1년이 됐다. 추가 테러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1년 전 테러가 발생한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과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 이날 오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이 엄수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필리프 벨기에 국왕 부부를 비롯해 샤를 미셸 총리 등 정부 장관들이 참석했다. 테러로 사망한 이들의 유가족과 구조 대원, 공항 직원 수백 명이 함께 자리를 지켰다.

지난 해 3월 22일 자벤템 공항과 인근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32명이 숨지고 320여 명이 다쳤다. 출근시간에 폭탄이 터져 인명 피해가 많았다.

브뤼셀 테러 배후는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드러났다. 지난 2015년 프랑스 파리 테러(120명 사망)를 저지른 세력이 브뤼셀에서도 테러를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벨기에는 브뤼셀 테러 이후 안보를 대폭 강화했다. 군·경찰의 거리 순찰을 확대하고, 이라크·시리아 등을 방문하고 돌아온 자국민의 테러 모의 가능성을 주시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벨기에와 미국 정보당국자들 사이에서 브뤼셀 테러의 핵심 배후 인물이 또 다른 테러 공격을 모의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보당국은 브뤼셀 테러 용의자인 우사마 아타르(32)가 새로운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아타르는 벨기에 국적이며 현재 시리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벨기에 경찰은 아타르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그의 친족들 자택을 수색해 왔다. 아타르가 벨기에로 귀국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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