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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LIG넥스원, ETRI와 정밀 항공기 탐지기술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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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분리수신 디지털 빔포밍 기술’ 개발 협약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LIG넥스원(대표 권희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이상훈)과 ‘방향탐지/디지털 빔포밍’ 기술이전 및 기술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자전의 핵심기술인 ‘신호분리 수신을 위한 디지털 빔포밍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게 된다. 빔포밍(Beamforming)은 특정 방향의 신호 수신감도를 조절, 동일 주파수 내에서 수신대상 신호를 제외한 다른 방향으로 수신되는 간섭신호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다양한 신호가 혼재된 전파환경에서 원하는 신호를 정확하게 식별하는 ‘선택적 신호 수신기술’은 미래 전자전의 핵심 기술이다. 기존 신호 수신기술은 신호세기를 단순 비교 또는 아날로그 방식의 빔조향에 의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전파신호 분리 측면에서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최근 디지털 빔포밍 기술의 발전으로 혼재된 전파 사이에서 원하는 신호 분리·탐지가 용이해지고 있다. 디지털 빔포밍 기술을 적용하면 RCS(레이더 유효 반사 면적)가 낮은 적 항공기에서 반사되는 미약신호를 탐지하는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우리 군의 감시정찰 및 전자전 역량 강화는 물론 위치·표적탐지 기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찬호 LIG넥스원 전자전연구소장은 “신호감시 분야에 있어 디지털 빔포밍에 의한 신호탐지 기술을 연구기관과 방산업체가 최초로 개발하게 된다. 양 기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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