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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HP "ES 분사·클라우드 업체 인수로 차세대 IT시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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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E, 내부 조직을 재정비해 '포인트 넥스트'로 명명

클라우드·보안 업체 인수해 시너지 효과 기대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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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HP엔터프라이즈(HPE)가 급변하는 정보통신(IT) 환경에 대응하는 조직 개편과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또 다음달 예정된 ES(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부문을 분사하면서 고객에게 변함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함기호 한국 HPE 대표는 22일 서울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열린 ‘포인트넥스트·3PAR 스토리지’ 간담회에서 새로운 기술 서비스 조직인 ‘포인트 넥스트’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포인트 넥스트’는 HPE 의 디지털 변환 컨설팅부터 설계, 실행과 운영 지원하는 조직을 새롭게 재정비하면서 이름을 붙였다.

함 대표는 “오는 4월3일 ES 부문을 분사하면서 자칫 불안할 수 있는 고객에게 포인트 넥스트로 디지털 변환 지원 능력을 시장에 보여줄 예정”이라며 “포인트 넥스트 소속 IT 전문가 2만5000여명이 모든 고객사에 지속 가능한 IT 솔루션과 자문, 운영 등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모든 IT 분야가 서로 융합되는 하이브리드 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IoT)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HPE는 이번 분기에 클라우드 서비스와 보안 서비스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네 곳을 인수해 하이브리드 시대를 대응키로 했다.

함 대표는 “지난 1월 클라우드 크루저를 비롯해 클라우드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업체 네 곳을 인수해 하이브리드 시대를 준비 중”이라며 “모든 IT 기술이 융합하는 시대가 도래하면 IT 서비스가 매우 중요한 축이 되리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박관종 HPE 컨설팅사업부 상무도 “HPE가 고객의 IT 환경을 분석해 혁신에 도움을 주고 모바일 네트워크나 IoT를 구현해 차세대 디지털 경험을 축적시켜줄 예정”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기술력을 토대로 HP란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IT 전문성을 구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데이터 저장장치·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인 3PAR 운영 시스템 등을 대폭 개선했다. 이경근 HPE 스토리지사업부 상무는 “이번에 클라우드 환경 기능 등이 추가되고 관리 소프트웨어 등 약 70가지가 바뀌었다”라며 “특히 중복 데이터 제거 외에도 압축 기능까지 제공해 데이터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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