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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사고부터 인양까지…1072일의 '세월호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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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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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사고부터 오늘(22일) 인양에 이르기까지 어떤 곡절들이 있었는지 그 과정을 정해진 기자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2014년 4월 16일 승객 476명을 태우고 제주도로 가던 세월호가 침몰했습니다.

수학여행 가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일반 탑승객 등 295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유경근/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2014년 7월) : 우리 애들이 왜 죽었는지 그거 알고 싶다고요.]

맹골수도 거친 바닷속에서 사력을 다한 희생자 수습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참사 발생 209일째, 9명의 미수습자를 찾지 못한 채, 세월호 수중수색은 종료됐습니다.

[이주영/당시 해양수산부 장관 :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 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현 수색작업을 종료하게 되어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여야 합의로 세월호 특별법이 공포됐고, 한 달 뒤 특별법에 따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됐습니다.

그사이 해를 넘겨 지지부진했던 세월호 인양 작업을 위한 현장조사가 시작됐고, 사고 발생 1년이 지나서야, 정부는 세월호 선체 인양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490일 만에 세월호 인양을 위한 첫 작업이 시작됐고, 희생자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도 동거차도에서 세월호 인양 준비를 지켜보기 시작했습니다.

[최성용/2학년 3반 故 최윤민 아버지 :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제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많이 들고. 제대로 감시라도 해야 하기 때문에…]

하지만 지난해 중반 내내 여러 차례 미뤄지다 세월호 인양은 결국 또 한 번 해를 넘기게 됩니다.

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지나.

[박은미/단원고 허다윤 학생 어머니 : '세월호 배가 안 올라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다윤이가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그런 두려움이 (커요.)]

침몰 1,072일째인 오늘에서야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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