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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이시각 팽목항...유가족, 사고 해역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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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시험 인양이 착수됨에 따라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도 팽목항을 떠나 사고 해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현장에서 시험 인양 등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서입니다.

전남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세월호 시험 인양이 시작됐는데, 팽목항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해수부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시험 인양을 시작했는데요.

시험 인양에 앞서 이곳 진도 팽목항에 머물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은 오전 9시쯤 선박 2대를 타고 현장으로 떠났습니다.

지금 이곳 진도 팽목항에는 일부 시민들과 취재진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 이곳을 찾은 세월호 유가족들은 45명 정도입니다.

가족들은 시험 인양이 성공해 실제 인양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가족들은 인양 현장 1.6km 해상과 동거차도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8~9시 사이에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마르지 않는 눈물과 슬픔을 억누르며 한 자 한 자 읽어나갔습니다.

가족들은 세월호가 올라오고 가족을 찾을 때 진정한 인양이라 할 수 있다며, 사고 당일, 망연자실했던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아파하고 함께 울던 국민의 마음이 지금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다시는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고 인양이 잘 마무리돼 사람의 생명이 최우선시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지금 인양 현장에서는 시험 인양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시험 인양이 실제 인양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날씨가 관건인데요.

조금만 파고가 높아도 인양 시 선체가 파손되거나 인양 실패 위험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선체를 끌어 올리는 3일 동안 파고가 1m 이하여야 하고 바람도 초속 10m를 넘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 실제 인양에 실패하면 소조기가 찾아오는 오는 4월 5일이나 인양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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