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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BC카드,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신성장동력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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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BC카드가 유망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신기술사업금융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신기술사업 분야로 업무범위를 넓히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고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지난 15일 이사회에서 사업목적에 신기술사업금융업을 추가하기로 결의했다. BC카드는 오는 30일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금융당국에 등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자, 융자 등을 하는 업무 영역이다. 신기술사업금융업이 사업목적에 추가되면 BC카드는 중소·벤처기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융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BC카드가 신기술사업금융업에 진출하려는 이유는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카드사들은 계속되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업권 내 경쟁 심화 등으로 수익성 악화 위기를 겪고 있다.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부수업무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동안 BC카드는 부수업무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BC카드는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 제조업체와 손잡고 PB(자체브랜드)를 활용한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등 유통업에 진출한 바 있다. 또한 유휴부동산을 활용하기 위해 사업목적에 부동산 임대업을 추가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혀 왔다.

여기에 신기술사업금융업까지 진출하면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BC카드는 당장 중소기업 발굴 및 투자를 진행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우선 정관을 변경해 놓고 투자하기 적합한 중소·벤처기업 생기면 적절한 시기에 투자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BC카드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세우진 않았다”면서 “우선 사업목적에 등록해 놓고 좋은 기회가 생기면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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