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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과거 역대 대통령 조사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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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는 네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의 조사는 어땠을까요?

김혜은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가장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42인승 리무진 버스를 타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대검청사까지 이동했습니다.

[故 노무현 / 前 대통령 : (국민 여러분께) 면목이 없습니다.]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이었는데 13시간의 조사를 받느라 저녁 식사는 서초동 식당에서 시킨 특곰탕으로 해결했습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당시 대검 중수부 1과장으로 직접 신문했는데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수사는 종결됐습니다.

이른바 'BBK 사건'에 연루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지난 2008년 2월 특별검사의 방문조사를 받은 뒤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정호영 / 당시 특별검사 (지난 2008년 2월 21일) : 당선인이 (주가조작 및 법인자금 횡령)에 관여한 사실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지난 1997년 외환위기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서면 조사를 받았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 1995년 11월 비자금 사건으로 대검 중수부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과 죽 등으로 식사하며 17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노 전 대통령은 이후 한 차례 더 소환된 뒤 구속됐습니다.

[노태우 / 전 대통령 (지난 1995년) : 여러분들 가슴에 있는 불신 그리고 갈등. 모두 내가 안고 가겠습니다.]

한 달 뒤 내란 혐의를 받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소환 통보에 불응하다 체포됐고, 결국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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