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일본에서 열린 ‘2017 아시아 루트 회의’에서 36만명에 이르는 동남아·일본 신규 여객 수요를 인천공항에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 루트 회의는 아시아 지역 주요 항공사와 공항, 지자체 등 200여개 업체와 기관이 참석하는 항공 관련 회의다.
지난 19∼21일 사흘간 열린 이번 국제회의에서 공사 측은 일본과 동남아 항공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일본의 에어아시아재팬, 말레이시아항공, 싱가포르 녹스쿳항공 등 14개 항공사가 신규 취항이나 증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풍부한 항공네트워크를 활용한 창의적 마케팅으로 최근 중국발 수요 감소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중국 위기’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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