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세월호 인양 오늘 시도 가능성...변수는 날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세월호 침몰 3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 오전 처음으로 선체 인양을 시도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변수는 사고 해역의 날씨인데 만약 인양이 이뤄진다면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다시 진행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했습니다.

해수부는 오늘 오전 기상 상황이 좋으면 세월호 시험 인양에 들어갑니다.

이어 날씨가 좋으면 바로 본격적으로 인양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인양 작업이 시작되면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는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인양 작업은 선체에 설치한 리프팅 빔에 연결된 선의 다른 한쪽 끝을 다른 바지선과 연결한 뒤, 안전지대로 이동시켜 들어 올리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인양된 세월호는 바지선에 실려 목포 신항으로 이동합니다.

87㎞ 떨어진 목포 신항까지 옮기는 데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세월호를 내려 철재 부두에 거치하기까지는 5일 정도가 더 필요합니다.

[윤학배 / 해양수산부 차관 : 가능한 범위 안에서는 빨리 (인양을) 해야 합니다. 대신에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관건은 해상 날씨입니다.

현재 날씨 예보로는 진도 앞바다 파도 높이가 앞으로 사흘 동안 1m 아래로 잠잠해, 인양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8일에도 시험 인양에 이어 본 인양까지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도중 날씨가 갑자기 나빠졌다는 이유로 3시간도 안 돼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 뉴스 덕후들의 YTN페이스북

▶ 내가 만드는 뉴스! YTN제보

[저작권자(c) YTN(Yes! Top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