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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검찰청사에서의 식사...도시락과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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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청사 대기실에서 점심과 저녁을 도시락과 죽으로 해결했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는 도중 변호인 측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일정이 없을 때는 주로 혼자 식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박근혜 전 대통령.

2시간 반 동안 오전 조사를 마치고 대기실에서 변호사, 수행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김밥과 초밥, 샌드위치 등이 담긴 도시락으로 대통령 경호실 측이 미리 준비했습니다.

[손범규 /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변호인 : (식사시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셨습니까?) 점심시간에요? 저 식사 같이했습니다. (식사 잘하셨습니까, 박 전 대통령께서?) 네.]

이어 오후에 4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박 전 대통령은 오후 5시 35분쯤 경호실에서 준비한 시중에서 파는 쌀죽을 먹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저녁 메뉴로 죽을 선택한 것이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나 심리상태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손범규 /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변호인 : 건강이 썩 좋아 보이진 않고 있어서 쉬는 시간마다 점검을 좀 하시고 계십니다. (건강이라는 게 지난번에 발목 다치셨다는 부분입니까?) 그 부분도 있고 다른 데도 좀 안 좋으신 데가 있는 것 같은데 전 상세하게는 모르겠고요.]

앞서 국정 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 씨는 지난해 10월 검찰 조사 당시 저녁 식사로 인근 식당에서 곰탕을 시켜 먹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월 소환 당시 점심은 도시락, 저녁은 자장면을 주문한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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