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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英, 美 이슬람 8국 전자기기 기내 반입 금지 조치 동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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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영국 하원으로 떠나는 메이 총리


메이 총리 22일 동참 여부 발표

【서울=뉴시스】이현미 기자 = 이슬람 8국의 국제공항 10곳에서 미국행 항공편 탑승객들에게 스마트폰(휴대전화)을 제외한 사실상 거의 모든 전자기기의 기내 반입을 금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영국 정부가 동참할 것이라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다우닝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테러와 관련해 미 정부와 같은 정보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메이 총리는 지난 몇 주간 미 당국자들과 여러 차례 테러 등 항공 보안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이르면 이날 미 정부와 같은 조치를 발표할 전망이다.

미 국토안보부는 요르단 수도 암만, 이집트 카이로, 터키 이스탄불, 사우디의 제다 및 리야드, 쿠웨이트 시티,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카타르의 도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 8개 이슬람 국가에 있는 10곳의 국제공항에서 탑승객들은 랩톱 컴퓨터, 컴퓨터, 태블릿 PC, 카메라, 여행용 프린터, 게임기 등을 기내에서 휴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영향을 받는 9개 항공사는 이날 오전 3시 미 교통안전청(TSA)에 의해 절차를 통보 받았으며, 향후 96시간 이내에 이를 준수해야 한다. 9개 항공사는 이집트 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카타르 항공 , 터키 항공, 에티아르 항공, 쿠웨이트 항공, 모로코 항공, 로얄 요르단 항공, 사우디아라비아 항공 등이다.

미 고위 당국자는 이번 조치는 부분적으로 아라비아반도의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상업용 항공기를 타깃으로 하기 위해 전자기기에 폭발물을 숨길 가능성이 있다는 믿을 만한 정보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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