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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진술거부 없이 조사 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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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진술거부 없이 침착한 태도로 조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 특수본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부터 12시 5분까지 오전 조사를 진행했고, 오후 1시 10분쯤부터 오후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님''대통령님께서'라는 존칭을 사용했으며, 박 전 대통령은 진술거부권(묵비권)을 행사하지 않았고, 일부 질문에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담당한 이원석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은 미르ㆍK스포츠재단 출연금 774억 원의 모금 과정 전반을 주로 묻고, 기업들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댓가로 특혜를 제공했는지 여부, 즉 뇌물죄 성립여부 확인에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일단 이날 소환조사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짓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내달 중순 안에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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