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환경 개선 등 3개 목표
지역개발 10개년 계획 확정
109개 사업에 5조여원 투입
지역개발계획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낙후지역을 발전촉진형 지역으로, 나머지 거점지역을 거점육성형 지역으로 구분해 추진하는 종합적·체계적 발전 계획이다.
충남도는 21일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공간통합적 지역발전 추구, 사람중심의 정주환경 개선, 특성화된 문화·관광기반 구축 등 3개 발전 목표를 제시했다. 추진할 신규사업은 총 109개 사업에 5조8221억원을 투자한다.
세부적으로는 지역 간 균형발전을 고려해 낙후한 동남부권 성장촉진 지역 6개 군(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군)을 발전촉진형으로 지정했다. 수도권에 연접한 서북부 지역 9개 시·군(천안·공주·보령·아산·서산·논산·계룡·당진시, 홍성군)을 거점육성형으로 분류해 지역별 발전 목표와 전략, 소요재원 조달 방안을 상세히 담았다.
지역개발의 효율화를 위해 이를 다시 3대 발전축과 4대 공간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사업추진 전략을 설정하고, 전문가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시·군별 사업을 확정했다.
권역별 사업추진 계획에 따르면 첨단산업의 중심지대인 북부권(천안·아산·서산·당진)에서는 산업 육성 성과가 지역에 뿌리를 내리도록 소득의 역외 유출을 줄이는 데 필요한 지역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서해안 국제관광지대인 서해안권(태안·보령·서천)은 해안국립공원, 천수만 등 우수한 자연환경과 특화한 국제관광거점지대다. 이곳에서는 보령∼안면 연륙교 개통(2020)에 맞춰 해양과 생태 관광을 연계한 기반시설 확충 사업이 전개된다.
내륙권(공주·계룡·홍성·예산·청양)에서는 내포신도시와 KTX공주역세권을 중심으로 하는 신성장거점 광역도시권을 육성하고 도시 기능을 특화해 상생발전 기반을 확충한다. 금강권(금산·논산·부여)은 금강을 중심으로 백제문화와 기초 유교문화가 번성했던 지역이다. 이곳에서는 금강 생태문화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의 산업화를 추진한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