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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개통 10년' 공항철도, 지구 1000바퀴 돌아…'누적이용객 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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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노컷뉴스

(사진=공항철도 제공)


오는 23일로 개통 10년을 맞는 공항철도 이용객이 지난 10년간 4억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철도㈜는 2007년 3월 23일 인천공항역~김포공항역간 1단계 구간 개통 후 2010년 12월 29일 김포공항역~서울역의 2단계 구간을 개통했다.

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누적이용객은 3억9500만명(일반열차 3억9000만 명, 직통열차 5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명당 7.6회씩 탑승한 셈이다.

서울역~인천공항역 58㎞ 구간을 하루 평균 361회 운행하는 공항철도가 지난 10년간 운행한 거리는 총 5500만㎞로 지구 1000바퀴, 지구에서 달까지 72회 왕복한 거리와 같다.

공항철도측은 "2007년 개통 당시 하루 평균 1만3000여 명에 불과하던 이용객이 지금은 하루 평균 21만5920명으로 15.6배 증가했다"며 "개통 첫 해 12만7315명이던 외국인 이용객도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만 285만3700명이 이용하는 등 지난 10년간 외국인 누적이용객이 1400만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루 최대 이용객은 지난 1월 20일의 26만9758명이며, 최소 이용객은 개통 초기인 2007년 9월 24일의 8836명이었다.

특히 서울역~인천공항역을 논스톱 운행하는 직통열차의 경우 개통 초기 인천공항~김포공항 구간운행시 하루 48명(2007년 기준)이 이용한 적도 있었으나 서울역까지 완전 개통 후 이용객이 늘면서 지금은 하루 평균 4000여 명(하루 최대이용객 5097명)으로 급증했다.

역도 2007년 6개로 개통한 뒤 2010년 2단계 개통 이후 9개로 늘었고 이후 공덕역(2011), 청라역(2014), 영종역(2016)이 잇따라 개통하면서 12개 역으로 증가했다.

항공사 탑승수속 등 출국수속을 할 수 있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을 한 이용객도 2010년 운영 이후 현재까지 64만221명으로 집계됐다.

개통 10년을 맞은 공항철도의 12개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하루 7만8000여 명이 이용하는 김포공항역이며 이어 계양역(5만9000여 명), 서울역(5만6000여 명) 순이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구간은 김포공항~계양역 구간으로 하루 1만9천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어 김포공항역~검암역(1만여 명), 김포공항역~서울역(9000여 명) 순이었다.

공항철도 김한영 사장은 "개통 10년을 계기로 안전과 서비스, 경영 등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해 내외국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항철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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