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유승민 "자사고·외고 폐지"…남경필 "사교육 폐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바른정당 토론회]"사교육 공교육에 흡수해야"

뉴스1

유승민(왼쪽), 남경필 바른정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정당 영남권 정책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2017.3.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김정률 기자,박승희 기자 = 바른정당 대권주자 유승민, 남경필 후보는 21일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흡수해야 한다는 데 같은 시각을 보이면서도 서로 다른 방법론을 제안했다.

유 후보는 이날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정당 정책토론회에서 "돈 나가는 것을 학교 안에서 해결 하자"고 말했다.

유 후보는 "우리 같이 영어 배우는 데 돈 많이 쓰고 엉터리로 배우는 나라는 세상에 없다. 영어도 학교에서 제대로 하자"며 "자립형사립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를 폐지하고 일반고로 통합해 공교육을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입시 제도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수천개에 달하는 대학 입학 전형을 확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사교육 만큼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하는데 전두환 때 과외를 금지하는 법안은 위헌 판결이 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적인 것 아니라도 부모 입장에서는 다른 집이 사교육 시키니 어쩔 수 없이 시키는 것"이라며 남 후보의 '사교육 폐지' 공약을 애둘러 비난하기도 했다.

남 후보는 "사교육으로 학교란 플랫폼 안으로 불러들여 학교에서 교육시켜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쪽으로 사회 교육을 활성화시키겠다"며 "가정 경제를 좀 먹고 부모를 힘들게하는 사교육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 어머니의 재산과 지식정보가 자녀들에게 바로 전이돼 돈 많은 집 자식들은 좋은 대학가고 좋은 교육을 받아서 잘산다"고 지적하며 '사교육 폐지'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또한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입시를 간소화해 대학 차별화를 없애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부산대, 경북대, 경상대 등 국공립 대학에 최고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song65@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